주유소 애플리케이션이 ‘기름집’ 변신의 첨병으로 자리하고 있다. 정유 4사는 ‘디지털’ ‘에너지 전환’이라는 도전을 돌파하는 수단으로 정보기술(IT), 특히 앱을 주목한다. SK에너지의 ‘머핀’, HD현대오일뱅크의 ‘카앤’, GS칼텍스의 ‘에너지플러스’, 에쓰오일의 ‘구도일 존’ 등이 그것이다. 주유소 앱은 고객에게 출장 세차, 난방유 배달, 주차 등의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모바일 플랫폼을 확장 중이다. 동시에 친환경차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고객이 친환경차로 바꾸도록 촉진하는 역할도 도모하고 있다. SK에너지는 ‘앱 키우기’에 진심이다. 카카오모빌리티 출신의 1978년생을 임원으로 파격 영입했고, 업계 최초로 자체 앱 개발 조직도 갖췄다. 과거에는 앱을 개발할 때 모든 요구사항을 정리해 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