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TS people

SK에너지 TTS의 Next Level을 이끌 이정재 리더를 소개합니다!

SK에너지 TTS 2021. 11. 19. 14:55

안녕하세요, SK에너지 TTS(Total Transportation Service)입니다.

지난 주에는 TTS를 총괄하는 이재호 부사장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TTS people을 한 명씩 파헤쳐 보려고 합니다. ლ(╹◡╹ლ)
오늘은 TTS의 서비스기획과 디자인을 총괄하고 있는 Next Level(놀랍게도 조직 이름임)의 리더 이정재 님을 만나보겠습니다!


Q. 만나서 반갑습니다. 자기소개 부탁 드려요.


A. 안녕하세요. SK에너지 TTS에서 Next Level 리더를 맡고 있는 이정재입니다.

 

 

Q. 리더로 있는 TTS Next Level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A. Next Level은 SK에너지 TTS의 플랫폼인 머핀, 머핀트럭, 머핀EV(출시 예정)의 서비스기획과 UI/UX 디자인 등을 총괄하는 따끈따끈한 신생 조직입니다.

원래는 <Next Level>이라는 TF로 시작했어요. "SK에너지 플랫폼의 Next Level" 등 거창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사실은 팀 빌딩 할 무렵 에스파(aespa)의 노래에 꽂혀 있어서 던졌는데, 부사장님이 “좋다!”라고 하셔서 팀 명을 Next Level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에스파한테 사인도 받았답니다! ✍(◔◡◔)

 

 

TTS people 1탄에서 이재호 부사장님이 말씀하신 대로 SK에너지 TTS는 기술 기반의 혁신적인 카라이프 플랫폼을 준비하고 있어요. 그중에서도 저희 조직은 신선한 아이디어와 UX 관점에서의 깊은 고민을 통해, 주유소, LPG 충전소 등의 오프라인 거점 기반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와 차량 관리, 화물 운송 서비스 등 SK에너지의 모빌리티 서비스를 고객이 더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기획, 설계, 디자인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정유사에 없었던 기능을 하던 팀이다 보니, 다양한 업계의 능력자분들을 모셔서 PO, PM, UX/UI 디자이너 등이 Agile하게 일하고 있답니다.

다들 열정과 능력이 탁월하고... 무엇보다 젊습니다! (평균 연령이 아마 SK이노베이션 전 계열사를 통틀어 최연소일 겁니다.) 덕분에 스타트업처럼 활기차고 재미있는 분위기에서 일하고 있답니다. (/≧▽≦)/ 앞으로 저희 팀이 만들어 갈 SK에너지와 머핀의 Next Level에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Q. 우와~ SK에너지와 머핀의 Next Level이 정말 기대되는데요, 정재님은 SK에너지에서 쭉 일하신 건가요?


A. 아뇨, 첫 직장은 SK플래닛이라는 IT/플랫폼 회사였습니다.
SK 관계사이긴 하지만 SK에너지와는 사업영역이 완전 다른 회사죠. 지금은 대부분 별도 법인으로 분사했지만, 티맵, 11번가, OK 캐쉬백, 멜론 등 SK의 다양한 Product을 운영하는 회사였어요. 그곳에서는 주로 핀테크(Fintech) 관련 사업개발과 마케팅 업무를 수행했습니다.

그리고 SK에너지에서는 Next Level 리더를 맡기 이전, 내년 초 정식 오픈을 앞두고 있는 '머핀트럭'의 PM을 맡았어요. '머핀트럭'은 국내 운송시장의 큰 축을 담당하는 약 80만 명의 상용차 운전고객이 쉽고 편하게, 그리고 경제적으로 운송 업무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입니다. 사업 아이템 탐색부터 제휴사 영업과 파트너십 구축, 신규 앱 서비스 기획과 개발까지 신규 사업의 A부터 Z까지 수행하면서, 제 커리어의 중요한 터닝포인트를 맞이했어요. 이렇게 상용차 서비스를 기획하며 모빌리티 분야에 처음으로 발을 담글 수 있게 되었죠.


Q. 그렇다면 SK플래닛이라는 IT/플랫폼 회사에서 SK에너지라는 정유사로 이직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다소 결이 다른 회사라고 느껴지는데요.


A. SK플래닛도 자유롭고 수평적인 기업문화를 가지고 있었고 하던 일도 재미있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이직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과거에 선배들이 잘 만들어 놓은 플랫폼과 데이터를 가지고 사업을 한다는 장점이 오히려 답답하게 느껴졌거든요. 처음부터 사업을 새롭게 만드는 도전적인 일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이직을 한다면 핀테크 관련 스타트업이나 IT/플랫폼 회사를 생각했어요. 그런데 전통적인 장치산업을 하던 회사인 SK에너지에서 불러주셨어요. 저도 처음에는 어리둥절했죠. 들어보니 SK에너지에서 신규 플랫폼 사업을 한다고 하더라고요. 주유소, LPG 충전소, 내트럭하우스 등의 오프라인 거점을 보유한 거점을 보유한 SK에너지에서 O2O 플랫폼을 만들어 가는 여정에 참여하고 싶어 기쁜 마음으로 이직하게 되었습니다.


Q. 정재님의 도전정신이 엿보입니다. 하지만 SK에너지라고 하면 보수적인 회사라는 이미지가 있기도 한데요, 이직 후 만족도는 어떠신가요?


A. 당시 같이 일하던 선배들이 SK에너지는 보수적인 문화이기 때문에 적응하기 힘들 거라고 겁을 줘서 걱정을 많이 했어요. 하지만 구성원분들이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젠틀하게 대해주셔서 쉽게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IT 회사와는 조금 다르지만, 오랜 역사와 전통 그리고 풍요로움(!)을 자랑하는 SK에너지만의 훈훈한 분위기가 있더라구요. (❁´◡`❁) 업무적으로도 생소했던 모빌리티 분야의 신규 서비스를 개발하며 재미있었고, 앞으로도 해보고 싶은 일이 많아서 계속 두근두근한 상태입니다. 앗, 심장아 나대지마...!

 


Q. 듣다 보니 회사, 팀, 직무 변경을 많이 겪으신 것 같은데, 이러한 과정에서 어려움이나 고민은 없으셨나요?


A. 없었다면 거짓말이겠죠? 저는 5년 가까이 금융과 데이터 관련 일만 했기 때문에 처음 모빌리티, 그것도 '화물차'라는 특수한 영역의 서비스를 만드는 게 큰 도전이었어요.

그런데 일이라는게 연결성이 있더라구요. 터프한 금융사 영업을 하던 경험 덕분에, 또 다른 터프함을 가진 화물 분야의 여러 제휴사/협력사와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었답니다. 그리고 대관 업무를 하던 경험은 서비스를 기획함에 있어 Compliance와 CR, PR 관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습관을 가지게 해주었죠. 지금은 금융, 데이터, 모빌리티를 아우르는 서비스 기획 전문가가 되겠다는 커리어 플랜을 가지고 있는데, 또 내년에는 어떤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을지 기대 중입니다. (●'◡'●)

 

다양한 경험을 하되, 내가 하는 일의 테마를 무엇으로 잡고 커리어를 이끌어갈지 계속 생각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Q. 이렇게 많은 경험을 통해 리더를 맡게 되셨군요. 사실 IT 기업이나 스타트업에서는 정재님 같은 30대 중반의 리더가 흔하지만, SK에너지와 같은 대기업에서는 흔하지 않다고 알고 있어요.


A. 흔하지 않은 일이긴 합니다만, SK에너지는 실력과 전문성을 가졌다면 누구나 연차에 무관하게 리더를 맡을 수 있는 분위기예요. 특히 저희 TTS 실은 적합하다고 생각하면 누구든 리더가 되고, 또 바뀔 수 있는 환경이라고 확신합니다. 저 역시 주변에 뛰어난 분들이 많기 때문에, 언제든지 더 실력 있는 분으로 바뀔 수 있다는 생각으로 긴장감을 갖고 회사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 •̀ ω •́ )✧

그리고 제가 멘탈이 강하지 않은 편이라, 리더로서의 책임과 주변의 기대가 부담스럽기도 했어요. 하지만 선후배님들이 제 의견을 경청해주시고 적극 지지해주신 덕분에 잘 보답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이 기회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Q. 누구나 리더가 될 수 있는 분위기라니... 많은 분들이 설렐 것 같은데요, 이 글을 보고 계실 미래의 팀원들에게 한 마디 부탁 드립니다.


A. 새로운 일에 도전하길 좋아하고 무엇보다 “재미”가 최우선 가치라고 생각하시는 그대! 저와 같은 생각을 하고 계시군요. TTS 서비스기획팀에서 재미있게 일해보지 않으실래요? 경제적 보상은 회사가 해줄 것이고, 저는 즐겁게 회사생활 하실 수 있게 성심껏 도와 드리겠습니다.

 

자, 이제부터 저와 함께 이 판을 뒤집어보지 않으시겠습니까?